한국-현대-시인의-흐름--1/-박재삼
한국 현대시에 전통을 예술의 한 방편으로 활용한 최초의 시인은 김소월이었고, 김소월을 직접적으로 계승한 시인을 한 명만 꼽으라면 60년대 시인 박재삼이라는 것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50년대에 20대에 접어든 박재삼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여러 언론사에서 일을 하며 시를 발표했다. 박재삼의 시를 본 서정주와 유치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박재삼은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1962년 첫 시집 『춘향이 마음』이 발간됐다. 이후 1997년 타계할 때까지 10편이 넘는 시집을 발표한 다작의 시인이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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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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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의-흐름--1/서정주
          미당 서정주는 16개의 시집과 시집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들까지 있으니 시인 중에서 다작의 대가였고, 시작(詩作) 외에도 평론과 시론에 대한 글도 쓰면서 현대한국문단을 주름잡던 거물이었다. 이렇게 미당은 평생을 ‘잘 먹고 잘 살았다.’ 그의 시는 거의 모든 게 전통성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그의 삶은 민족을 배신했다. 모두가 미당 서정주의 예술성과 천재성에 감탄하지만 민족을 배신하고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활용되는 재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의 시는 전통과 민족의 모티프를 차용했을지언정 민족을 배반한 그의 삶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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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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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의-흐름-1-/-백석
        소월이 전통적이라면 백석은 토속적이다. 소월의 시가 민족의 정서를 대변한다면 백석의 시는 민족의 의식을 대변한다. 소월의 시가 죽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백석의 시는 생활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이렇듯 같은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한 백석은 선배인 소월과 비슷한 내음새를 풍기면서도 엄연하게 다른 전통적 색채를 띤다.        백석은 소월보다 한 세대 다음 세대로, 이용악과 같은 세대인 30년대 시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40년대에도 백석은 활동했기 때문에 30년대의 백석과 40년대의 백석으로 나누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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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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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의-흐름--1/이용악
       두  번째로 살펴볼 전통시인은 이용악이다. 김소월은 1920년대 시인이었고, 이용악은 일제강점기 당시 문학인들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1930년대 시인이었다. 소월만큼이나 한국 내음 가득했던 이용악 시인은 소월과 비교해본다면 생활밀착형이었다. 이용악의 시들을 걸핏 파악한다면 민중적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으나 엄밀히 말해서 이용악의 시는 민중보다는 민족에 가깝다.     우선 이용악의 생애를 약술하자면 이용악은 함경북도 출생이다. 그의 출생은 그의 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배경지식 중 하나이다. 1935년 월간지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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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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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의-흐름--1-/김소월
        시(詩)는 무엇인가? 더 나아가 예술은 어때야 하는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다소 무의미해보일 수 있는 이 질문은 어려워도 나름의 대답이 있어야 하는 의제다. 이 글은 본질적 물음에 나올 수 있는 대답에 따라 현대의 시인들을 분류해보고 소개하는 작업이다.        먼저 예술은 전통에 힘을 입어 시상을 전개하는 일각이 있다. 전통에 힘을 입는 방식은 시인마다 제각각이지만 한국의 역사와 민속에는 무수한 예술의 모티프가 즐비해 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예술을 하기 위해선 전통은 영감이라는 보배가 쌓여있는 창고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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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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