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자무쉬-감독--<패터슨>-예술의-본질.-시혼(詩魂)에-대해서
       대한민국의 민족시인 김소월은 유일하게 남긴 그의 시론이었던 에서 ‘시’와 ‘시의 영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평범해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현상과 사물을 섬세하게 포착해낼 때 현상과 사물이 갖는 영혼은 재탄생된다.” 무뎌진 삶 속에서 별 볼일 없는 존재로 인식되는 존재들에게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행위. 그 속에서 영혼과 의미를 생성하는 일이 시인의 더 나아가 예술가의 몫이다. 김소월은 예술가의 업무를 고결한 층위에서 찾지 않고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일에 주목했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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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이준익-감독---<동주>-'미완의-청춘'
            그런 영화들이 있다. 기술적으로 예술적으로 흠이 많은 영화지만 그냥 정이 가는 영화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영화들이 더 좋다. 흠은 많되 더 마음이 가는 영화 한 편을 뽑으라면 단언코 이준익 감독의 를 뽑는다. 의 카피문구는 “빛나던 미완의 청춘”이다. 별을 노래하던 윤동주 시인이 한창 청춘을 빛내야 할 나이대인 20대 후반에 사망했기 때문에 ‘완성되지 못한 청춘’이란 문구로 윤동주 시인을 나타내려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완성된 청춘’은 무엇인가? 흔히 청춘이라고 부르는 20대를 무사히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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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데미안-차젤레-감독---<위플래쉬>-'제어하지-못하는-집념은-사고를-당한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신인감독이 ‘데미안 차젤레’라는데 이견을 내비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와 고작 두 편으로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으며 얼마 전 을 통해서도 찬사를 받아냈다. 원래 데미안 차젤레는 를 만들고 싶어 했으나 무명 신인감독에게 뮤지컬 영화의 제작비를 투자해줄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저예산 영화로 를 연출해 데뷔했다. 따지고 보면 는 데미안 차젤레가 를 만들기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만든 영화였지만 대중적으로도 작품성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데미안 차젤레는 데뷔작으로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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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봉준호-감독---<마더>-'우리가-향해야-할-시선은?'
                                                                                                영화 의 기본적인 장르는 미스테리 범죄물이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도준(원빈 역)'이 휘말려들고, 아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도준의 '엄마'(김혜자 역)가 동분서주하는 이야기다. 아들 '도준'은 지능이 다소 떨어지는 지체아고, '엄마'는 그런 아들을 과잉보호로 키우는 어머니다. 이 영화의 메인이 되는 주제는 '잘못된 모성애'라 할 수 있다. 모성애라는 소재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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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박찬욱-감독---<친절한-금자씨>-'복수를-통한-구원은-없다.'
          박찬욱 감독은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항상 독창적인 예술상을 형성해왔다. 아직 박찬욱 감독이 한국의 영화사에 남길 흔적의 여지는 다분하나, 지금까지 나온 영화들 중 가장 박찬욱 감독을 나타내는 작품은 역시 지금의 박찬욱 감독을 있게 한 '복수 3부작'이다. 흔히 , , 를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으로 일컫는다. 이중 지극힌 개인적인 주관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를 통해 박찬욱 감독이 바라보는 '복수'는 어떤 복수인지 고민해보았다. 지금까지 박찬욱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인데, 이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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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